추신수, 텍사스와 이별 ‘눈 앞’

사진=EPA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추신수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동행이 끝을 향해가고 있다.

미국 텍사스 지역 언론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4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가 조 가토(25)와 1년 57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하며 텍사스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가토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우완투수 유망주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더블A 경험이 전부. 올해는 LA 에인절스 산하 더블A 팀에서 32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텍사스 구단에 따르면 가토는 최고 구속 98마일의 직구 아래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이번 가토 영입은 텍사스 리빌딩의 시작이다.

매체는 “텍사스가 이번 겨울 이닝 소화 능력이 좋은 투수를 비롯해 3루수, 좌익수, 포수 뎁스를 강화하고자 한다”라며 “계약이 만료된 베테랑 추신수와의 재계약은 희박해 보인다”고 전했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데뷔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다. 특히 2013년 신시내티에서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리드오프 타자로 성장했다. 이듬해 FA(자유계약 선수) 신분이 된 그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약 1511억원) 대형 계약을 맺었다.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롤러코스터와 같은 커리어를 보냈다. 2015년에는 전반기 부진을 딛고 후반기 맹활약을 하며 텍사스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2018년에는 빅리그 현역선수 최다인 52연속경기 출루를 달성한 동시에 개인 통산 첫 번째 올스타 선정의 영광도 누렸다.

하지만 올해 손목 부상을 당하며 33경기 타율 0.236 5홈런에 그쳤다. 여전히 지명타자로 가치는 충분하지만, 나이가 걸림돌이다.

추신수는 텍사스와 결별해도 메이저리그에 잔류할 의사를 표한 바 있다. 그는 미국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내 커리어를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다. 2년 정도는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60경기 시즌이 아닌, 162경기 시즌을 온전히 치르면서 커리어를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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