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 맛보던 황금향, 이젠 김천에서 사세요”

“제주도서 맛보던 황금향, 이젠 김천에서 사세요”
▲김천시 조마면 '기해농장'은 수확한 황금향을 포장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김천시 조마면은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배시킨 ‘황금향’의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김천시에 따르면 조마면 강곡리 황금향 재배농장 ‘기해농원’이 지역 황금향 수확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황금향’은 한라봉과 천혜향의 장점을 접목, 당도가 16브릭스(Brix)에 달해 과즙이 풍부하며 특히 껍질이 얇은데다 알이 크고 식감이 좋아 제주도 특산 감귤 중에서도 최고급 과일로 손꼽힌다.

주로 한라봉, 감귤하면 제주도를 떠올리기 쉽지만 최근 조마면, 태안군 등 내륙에서도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김천은 황토 토질이 제주도의 화산토보다 양호해 화훼농가가 황금향으로 작목 전환 시 기존 하우스의 일부 시설만 보완하면 별도의 난방을 하지 않아도 무난히 겨울을 날 수 있다.

위성충 조마면장은 “우수한 토질에서 생산된 조마 ‘황금향’은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나 인기가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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