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주변 소형조선소 비산먼지 배출 심각

낙동강유역환경청, 4개 소형조선소 적발 조치

[부산=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이호중)은 부산항 국제선용품 주차장 주변 소형조선소 11개소에 대한 비산먼지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4개 위반 사업장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부산 국제선용품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차량표면에 미세페인트가 흡착되는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진행됐다.

지난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조선소 비산먼지를 관할하는 부산광역시 영도구청과 합동점검으로 이뤄졌다.


부산항 주변 소형조선소 비산먼지 배출 심각

합동단속 결과 비산먼지 배출사업장으로 신고한 11개 조선소 중 점검 당일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4개 사업장은 모두 적발됐다.

야외에서 도장, 연마, 녹제거 작업 등을 하기 위해 이동식 방진망, 집진시설 및 간이 칸막이 등을 설치해 비산먼지가 흩날리지 않도록 조치를 해야 한다.

하지만 합동점검 결과 이동식 방진망, 집진시설 등을 구비하고 있었으나, 사용하지 않고 야외도장 작업 등을 진행해 사업장 외곽 지역까지 비산먼지가 날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합동점검에서 적발된 4개 사업장에 대해 선박 수선작업시 비산먼지 발생억제시설 운영 등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도록 하는 명령과 함께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부산항 주변 소형조선소 비산먼지 배출 심각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자자체와 합동으로 소형조선소에서 발생시키는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중 청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3월)을 맞이해 비산먼지 등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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