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국립공원 확대 '결사 반대'...공청회 파행 끝 30여분 만에 종료

강원 태백산국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공청회에서 항의 중인 주민들
[태백=쿠키뉴스] 김태식 기자 =강원 태백산국립공원에 새롭게 편입되는 지역 등을 확정하기 위한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가 진통 끝에 시작 30여분 만에 끝났다.

20일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이날 공청회는 시작부터 반대 주민들이 피켓 시위를 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특히 타당성 조사 설명 이후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참석 주민들의 거친 항의에 결국 토론회 없이 주민의견 수렴으로 바로 이어졌다.


강원 태백산국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
공청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기존에 있는 것만 해라. 왜 자꾸 확대하냐"며 "젊은이들은 점점 떠나는데 대책을 세워주고 진행하라"고 말했다.

이어 인근 봉화에서 온 참석자는 "산주는 산림청인데 국립공원법이 뭔데 군림을 하냐"며 "산촌에 있는 사람이 죄인이냐. 도움을 주지 못할 망정 불편을 주면 되겠냐"고 따졌다.

앞서 태백지역은 창죽동, 황지동, 문곡소도동, 금천동 일부지역 2906㎢가 태백산국립공원으로 편입될 것으로 고시됐었으며, 해제 지역은 0.057㎢에 불과했다.

한편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자체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주민의견과 함께 환경부에 전달하고 오는 12월 고시할 예정이며, 태백시는 지난달 이미 반대의견을 국립공원공단과 환경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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