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키위’ 수출경쟁력 키운다

전남도농업기술원, 생산・유통・출하 전 과정 관련 단체 중심 품질 관리 지원


‘전남 키위’ 수출경쟁력 키운다
▲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전국 1위 재배 과수인 전남산 키위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사진=전남도농업기술원]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전국 1위 재배 과수인 전남산 키위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전남 키위의 중장기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재배교육 강화, 수확 전후 품질 조사 실시, 선별 유통시 국제 기준안 적용 등 생산 단계에서부터 유통・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품질 관리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남은 전국 키위 재배면적의 43%(505ha)를 차지하는 전국 1위 재배지며, 최근에는 일본, 동남아 등으로 꾸준히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의 대표적인 키위 수출 단체는 해금골드키위영농조합법인, 보성키위영농조합법인, 순천연합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이다. 

이 중 해금골드키위영농조합법인은 전남에서 재배면적이 가장 많은 해금 골드키위 위주로 2014년, 일본시장을 개척해 국내 수급 조절 및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전략을 실천해오고 있다.

그러나 수출 창구를 단일화하고 품질 규격화 등을 통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뉴질랜드 등 외국과 달리, 전남산 키위 대부분이 개별 판매와 소규모 농민단체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표준화된 품질관리의 한계로, 전남 키위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 조혜성 연구사는 “단체 위주의 생산자 교육으로 표준화된 생산매뉴얼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수확 전후 국제수준에 맞는 품질관리로 농약잔류 문제 해결, 글로벌 GAP 품질 규격 달성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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