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하십니까] “코로나19 재확산 두렵다” 핼러윈데이 클럽·유흥시설 단속 청원


▲지난 4월 서울 강남 번화가 일대에 집합금지 명령 현수막이 걸렸다./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퍼진 코로나 사태가 다시 생겨날까 두렵습니다”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클럽과 유흥시설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를 정부에서 제재해달라는 청원이 게재됐습니다. 

26일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핼러윈데이 인파가 몰리는 것을 제한해달라는 청원이 2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핼러윈데이 기간 클럽과 유흥시설 및 서울 이태원·홍대·강남 부근의 젊은이들의 파티를 제지해달라”며 “방역조치를 잘 하고 있는 국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 당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청원인도 “이태원의 핼러윈 파티를 미리 사전에 금지해야 한다. 술과 유흥이 더해진다면 도저히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의 사전 방역 실패로 인해 2, 3단계로의 격상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국 등에서는 매년 10월31일 핼러윈 축제를 벌입니다. 유령 분장 등을 한 어린이들이 이웃으로부터 과자나 사탕을 받아가죠.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전부터 이태원을 중심으로 핼러윈을 기념한 파티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유령, 영화 캐릭터 등으로 분장한 이들이 모여 음주가무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 용산구청에 따르면 최근 핼러윈을 전후로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이태원을 찾았습니다.

▲지난 5월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한 클럽 입구에 집합금지명령서가 붙어있다. /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규모 인파가 밀집할 신종 경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커집니다. 클럽 등 밀폐된 공간에서는 코로나19가 훨씬 빠르게 확산될 수 있죠. 지난 5월 이른바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의 한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대규모 확산돼 논란이 됐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방역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핼러윈 행사를 계기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사전에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서울시는 이태원과 홍대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특별 점검할 계획입니다. 한 번이라도 방역수칙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즉시 최소 2주간 집합금지나 고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오는 30일과 31일에는 공무원과 경찰 등이 현장을 다니며 허가·신고 면적당 인원 제한, 마스크 미착용 등 위해요소를 점검할 방침입니다.   

다만 다수가 모이는 것 자체가 불안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현재와 같은 1단계 상황에서는 집합모임 등의 인원 제한을 강제할 수 없습니다. SNS에서는 여전히 클럽에서 열리는 핼러윈 행사 소개 글 등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청원에 동의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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