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윤석열 “라임 수사 지시 철저…추미애 발언 , 사실과 달라”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 사건’(라임사태) 관련 수사가 부실했다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발언에 정면 반박했다.

윤 총장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해 “라임 부도 사태가 터지고 나서 인력 등을 보충해 지난 2월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며 “수사 인력을 계속 보강해 현재 약 50여명을 기소하고 30여명을 구속기소한 것으로 안다. 지금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라임사태 수사와 관련해 윤 총장 등 검찰의 수사가 부실했다는 추 장관의 비판에 대한 반박도 나왔다. 추 장관은 지난 21일 SNS를 통해 “검찰개혁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진심이었으면 하고 바랐다”며 “야당과 언론은 국민을 기만한 대검을 먼저 저격해야 한다. ‘중상모략’이라고 검찰총장은 화를 내기 전에 몰랐던 지휘관으로서 성찰과 사과를 먼저 말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라임사태의 주범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수사를 언급하며 “무려 66회나 불러 여권 정치인에 대해 캐묻고 회유하는 조사를 반복했다고 한다. 반면 야권 정치인과 검사에 대한 향응 제공 진술이 있었으나 법무부와 대검 반부패수사부에는 보고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 총장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이야기”라며 “야당 정치인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제 식구 감싸기’라는 욕을 먹지 않도록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검사 접대 이야기에 대해서도 남부지검장에게 접대받은 사람에 대한 색출을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대체 무슨 근거로 검찰총장도 부실 수사에 관련됐다는 취지의 발표를 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중상모략은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검찰개혁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윤 총장은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지난 한 해 수사 관행과 문화를 헌법과 국민의 관점에서 되돌아보고 여러 개혁 방안들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사회 각 분야의 부정부패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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