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오르테가에게 판정패…"너무 부끄럽다"

정찬성.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와의 대결에서 패했다.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도 눈앞에서 날아갔다.

정찬성은 18일 오전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0'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맞붙었다. UFC 페더급 4위 정찬성은 페더급 2위 오르테가에게 5라운드 종료 0-3(45-50, 45-50, 45-50)으로 판정패했다.


1라운드 정찬성은 펀치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오르테가는 레그킥으로 정찬성을 공략하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정찬성은 1라운드 막판 킥을 시도하다 오르테가의 카운터펀치에 걸려 쓰러지기도 했다.

2라운드 초반은 정찬성이 주도했다. 하지만 오르테가의 묵직한 백스핀 엘보가 정찬성의 턱에 꽂혔다. 정찬성은 곧바로 다운당해 피니시 위기에 몰렸지만, 2라운드 종료 공이 울렸다.

3라운드와 4라운드, 정찬성은 오르테가에 압도당하며 계속해서 끌려갔다. 설상가상으로 정찬성은 눈두덩이까지 찢어지며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다.

5라운드, 오르테가는 정찬성에게 타격 기회를 주지 않으며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오르테가의 높은 사우스포(왼손) 공격에 철저히 무너지며 준비했던 공격력을 보이지 못했다. 

정찬성은 경기가 끝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3, 4, 5라운드가 기억이 없다. 나는 기억이 나는데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엄청나게 신기하다"고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경기를 지면 왜 졌는지를 찾아봐야 하는데, 상대가 사우스포 비율이 너무 높았고, 사우스포일 땐 상대를 끌어들이기로 했는데"라며 자책했다.

정찬성은 "엘보우를 맞은 그냥 내가 바보멍청이다. 오르테가가 너무 잘했고, 그냥 나는 지금 내가 너무 부끄럽다"며 "그래도 응원 많이 해주셔서 고맙고 미안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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