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엔총회서 비핵화 요구에 “내정간섭” 강력 반발


▲ 2020년 9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총회장 대형 스크린에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연설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 AP=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북한이 유엔총회에서 비핵화 관련 요구를 받자 내정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17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 1위원회(군축·국제안전 담당)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쓴소리가 나왔다. 영국의 에이든 리들 군축회의 대표는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안보에 대한 중대 위협이자 유엔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에스토니아 측도 같은 우려를 표했다.

이에 북측은 “주권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는 무도한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북한의 핵 문제는 수십년 간 지속된 미국의 핵 위협에서 비롯됐다는 주장도 함께 내놨다.


북한은 지난 9일 유엔총회에서도 “올해 조선반도(한반도)의 남반부에서는 대유행 전염병 확산의 와중에도 도발적인 합동군사연습들이 벌어지고 외부로부터 최신 무장장비들이 부단히 반입되는 등 평화를 위협하는 적대 행위들이 노골화됐다”며 “우리는 적대 세력들의 그 어떤 형태의 고강도 압박과 군사적 위협·공갈에도 끄떡없이 우리 자신을 믿음직하게 지킬 수 있는 자위적 억제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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