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총리, 야스쿠니에 공물 봉납…정부 “깊은 유감”


▲일본의 태평양전쟁 패전(종전) 75주년인 2020년 8월 15일 일제 침략전쟁의 상징인 야스쿠니(靖國)신사 앞에 참배객들이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 큰 제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우리 정부는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스가 총리는 17일 야스쿠니 신사에 비쭈기나무의 일종인 ‘마사사키’를 바쳤다. 외교적 마찰을 피하고자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을 바쳐 간접적으로 참배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정부는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같은 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정부 및 의회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신 내각 출범을 계기로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요구에 부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 등 침략전쟁을 일으킨 인물들이 봉안돼 있다. 일본 우익 진영에는 ‘성지’와 같은 곳이다. 일제강점기 군인이나 군속으로 강제동원됐다가 목숨을 잃은 조선인 2만1181위와 대만인 2만7864위도 본인이나 유족의 뜻과 무관하게 봉안돼 있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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