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의 가을이 또 다시 무너졌다 

▲사진=AP 연합뉴스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게 가을은 참 지독한 계절이다. 정규 시즌엔 펄펄 날다가도 가을이 오고, 포스트 시즌이 시작되면 전혀 다른 투수가 되어 버린다.

올해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디비전시리즈에서 쾌투를 선보여 가을 징크스를 털어내는 듯 했으나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커쇼는 지난 11일 불펜 피칭을 하다가 허리 통증을 느꼈다. 결국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14일 애틀랜타와 2차전을 앞두고 극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한 뒤 결장했다.

시리즈 1승 2패로 내몰린 상황에서 마운드에 선 커쇼는 이날 경기 초반 다소 흔들리기는 했으나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쾌투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1대 0으로 앞선 4회에 솔로 홈런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하더니 6회 내야진의 실책 등이 겹치면서 3실점했다. 순식간에 스코어가 6점차까지 크게 벌어지며 승기가 애틀랜타로 기울었다.

다저스는 7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1득점에 그쳤고, 곧바로 이어진 7회말 선두타자 오수나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백기를 들었다.

시리즈 1승 3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17일 5차전에서 패하면 가을야구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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