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TV토론 앞두고 또 "바이든 약물검사 하자"

조 바이든 후보 정신 건강 공격…29일 첫 대선후보 TV토론

트럼프, 첫 TV토론 앞두고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첫 대선후보 TV토론을 앞두고 또다시 약물검사를 하자는 주장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트위터에 "나는 화요일 밤 토론 전이나 후에 졸린 조 바이든의 약물검사를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며 "당연히 나도 (검사를) 받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의 토론 성적은 고르지가 않았다"며 "오직 약물만이 이 모순의 원인일 수 있지 않을까"라고도 했다. 


트럼프의 약물검사 제안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달 말에도 보수 성향 잡지 워싱턴이그재미너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의 토론 실력이 급성장했다"며 약물 검사 제안을 던진 바 있다.

당시 트럼프는 올해 3월 바이든과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의 1대 1 토론 대결을 거론하면서 "형편없던 바이든 후보의 토론 능력이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갑자기 늘었다"면서 약물 검사를 요구했다.

트럼프는 지속적으로 바이든의 정신 건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왔다. 
특히 바이든 후보가 고령인 것을 수시로 언급하며 인지능력을 문제 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첫 TV토론은 29일 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를 시작으로 내달에 두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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