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 부지 편입 강원 고성·인제 주민 감정 격화

24일 공원계획 변경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서 강력 반발

설악산국립공원 부지 편입 강원 고성·인제 주민 감정 격화

[인제=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설악산국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추진에 대해 강원 고성군과 인제군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24일 오후 인제군 용대리 설악산생태탐방원에서 진행한 '설악산국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에 따르면, 속초시 노학동 산453-4 등 13곳이 공원구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그 대안으로 강원 고성·인제 일원 편입이 제시됐다.

공원계획변경(안)에 따르면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신평리, 성대리 3필지 296만7166㎡는 공원자원환경지구에서 공원자원보존지구로 변경돼 백두대간 보호 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으로 개발 및 이용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고성군 간성읍 흘리와 토성면 도원리, 신평리, 성대리, 인제읍 귀둔리와 기린면 진동리 등 마을 주민들은 일방적인 편입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또 인제읍 귀둔리와 기린면 진동리 등 162만여㎡가 후보지로 포함된 지역 주민 역시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공청회에 참여한 편입 대안지 주민들은 국립공원 편입 시 생계 수단인 임산물 채취와 주택 건축 등 개발 행위 제한 등의 이유로 강력하게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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