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장 개설 혐의' 개그맨 김씨, 진짜 쩐주 지목하며 '고소'

▲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SBS 공채 개그맨 출신 김모씨가 도박장의 진짜 주인에게 협박을 당해왔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씨의 법률 대리인은 "도박장 '전주'(사업 밑천을 댄 인물) A씨를 공갈 등 혐의로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박장은 A씨가 개설한 것인데 잘 안 됐는지 금방 그만뒀다"며 "함께 도박장을 한 개그맨 최모씨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했다가 갚을 능력이 안 되니 김씨에게 장기간 공갈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자신이 피해자라면서 빠져있고 현재는 김씨와 최씨만 기소된 상황”이라며 “최씨가 개입한 것은 맞지만, 김씨는 도박장을 개설했다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와 최씨는 지나 1일 도박장소 개설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이들은 2018년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뒤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최씨는 한 매체에 “혐의를 인정한다”며 “처음에는 합법적인 보드게임방으로 개업했다가 이후 사행성 불법도박장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박장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투자자 A씨와 갈등을 빚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도박장 운영에 가담하지 않은 선배 김까지 A씨의 협박을 받게 된 것”이라며 “김씨는 보드게임방 개업 무렵 제게 1500만 원을 빌려준 것이 빌미가 되어 운영에 가담자인 것으로 억울하게 협박을 받았다. 제 죄를 반성하고,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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