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중 추돌사고 오토바이 운전자…‘기적적 생존’


▲지난 14일 부산 중동에서 발생한 7종 추돌사고로 전복된 차량/ 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부산 7중 추돌사고에서 중상을 입은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A씨는 지난 14일 부산 중동 한 교차로에서 광란을 질주를 벌여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차량과 충돌했다. 차랑과 충돌한 A씨의 오토바이는 뒤집힌 포르쉐 차량으로부터 30~40m 떨어진 곳에 완전히 찌그러진 채 발견됐다. 오토바이를 발견한 구조요원들은 황급히 운전자 A씨를 찾았다. A씨는 뒤집힌 포르쉐 차량의 보닛 밑에 상반신이 끼어있었다.

당시 A씨의 상태는 심각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옷이 거의 다 찢겨 있었고 오른쪽 종아리 족에 열상, 흉부와 복부에 통증이 있었다. 그는 구조대원이 말을 걸면 답을 할 정도로 의식도 있었다고 전해졌다. A씨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씨는 지하차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나오면서 좌회전 방향으로 움직이는 중이었다. 그 뒤에 포르쉐 차량이 추정속도 140km로 달려와 들이받았다. A씨는 오토바이와 분리돼 잠시 허공에 떠 있다가 포르쉐와 또 다른 차량 쪽으로 떨어지면서 함께 밀려갔다. 당시 A씨가 몰던 오토바이는 왼쪽으로 떨어져 나갔다.

당시 현장에 있던 구조대원들은 입을 모아 “천운”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포르쉐와 오토바이가 같은 방향으로 진행 중 부딪히다 보니 정면충돌과 달리 완충효과가 나타났다. A씨가 헬멧을 쓰고 있었던 것도 피해를 줄였다. 또한 사고가 난 교차로에서 당시 A씨가 직진하거나 좌회전하려던 방향 외에는 차들이 멈춰서 있던 상황이라 포르쉐와 충돌 후 2차 충격이 없었던 것도 더 큰 부상을 막았다.

A씨는 현재 부산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알려졌다. A씨는 사고 당시 배달일을 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죄 피해자 지원 제도로 A씨를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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