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 첫 삽..임윤익 선생 후손 주택

▲이철우 지사가 독립유공자 임윤익 선생 후손인 임시재 어르신 주택의 목재계단 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한국해비타트와 손잡고 추진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8월 14일 경북도-한국해비타트-경북청년봉사단 간 체결한 ‘희망의 집 고치기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경북도와 한국해비타트는 올해 10가구를 시작으로 매년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첫 사업은 16일 안동시 임하면에 소재한 독립운동가 임윤익 선생의 후손 임시재 어르신 주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윤익 선생은 안동의 독립만세운동 주도하면서 태극기 배부했고, 일본경찰서 및 일제 통치기관의 건물과 문서를 파기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사업 1호인 임시재 어르신 주택은 4대가 사용하면서 곳곳이 낡아 작은 충격에도 외벽의 흙부스러기가 떨어졌다. 

특히 계단은 높아서 어르신이 생활하기에는 큰 불편이 따랐고, 오래된 화장실은 열악하기 그 지 없었다. 

게다가 겨울에는 외풍 차단도 잘 되지 않는 방에서 땔감으로 난방을 유지하는 등 근근이 버티면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처럼 낡은 주택에 목재계단을 설치하고 내·외부는 단열처리 한 후 도배작업에 들어갔다. 

또 방바닥은 첨단소재의 장판을 입히고 싱크대와 창호는 단열성이 높은 자제로 교체한 후 화장실은 수세식으로 개보수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어르신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리모델링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임시재 어르신은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나서서 독립운동을 하신 할아버지를 알아주시고, 후손들을 도와주니 가슴이 뜨거워진다”면서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날 첫 사업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김형동 국회의원, 권광택 경북도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정진영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이용옥 경북청년봉사단장, 이동일 광복회 경북지부장, 청년언론인 등 15여명이 힘을 보탰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의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이셨던 배선두 선생은 고인이 되셨지만 그 고귀한 애국정신은 독립운동가 후손을 통해 면면히 남아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분들과 유족들에게 그에 걸 맞는 예우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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