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가치 알린다"..경기도 '렛츠 DMZ' 17일 개막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임동원 Lets DMZ 조직위원장, 강헌 집행위원장 등이 'Lets DMZ'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의 의미와 DMZ의 특별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경기도의 '렛츠 디엠지(Let’s DMZ)' 행사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까지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도민들을 찾아간다.

임동원 렛츠 디엠지 조직위원장(전 통일부장관)과 이재강 평화부지사, 강헌 집행위원장은 16일 경기도청에서 공동브리핑을 열고 '렛츠 디엠지(Let’s DMZ)'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렛츠 디엠지(Let’s DMZ)'는 ▲디엠지(DMZ) 포럼 ▲라이브 인 디엠지(Live in DMZ) ▲디엠지 런(DMZ RUN) ▲디엠지(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4개 행사를 통칭하는 공동 브랜드다.


도는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으로 상반기 많은 행사들이 취소·연기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해 광복 75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인만큼 온라인 비대면 방식 도입 등 철저한 방역관리 시스템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디엠지 포럼은 한반도 평화협력과 국제시민사회 공동번영을 위한 국제적 담론 형성을 위해 마련된 학술행사로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디엠지(DMZ)는 평화를 원한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이재명 지사와 라이베리아 평화운동가 리마보위, 클린턴 정부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를 지낸 조셉나이가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정인 외교안보특보,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 등이 참여하는 4개 세션(기획, 초청, 특별, 평화운동협력)을 진행,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간 이동이 다소 어려운 만큼, 지난해와 달리 국내외 연사들은 비대면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해 참여할 예정이다.

라이브 인 디엠지(Live in DMZ)는 다음달 23일부터 25일까지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며,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음악 공연행사인 디엠지 콘서트와 전시·체험행사인 디엠지 빌리지로 구성된다.

24일 개최하는 디엠지 콘서트에는 오상진 전 아나운서와 배우 유이의 사회로 마마무, 잇지, 아이즈원 등 아이돌 그룹과 손준호, 김소현, 함춘호 등 유명 뮤지션들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를 통해 관람인원을 제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시 무관중 온라인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하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3일부터 25일까지는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판문점을 모델로 디엠지 빌리지를 조성하고 아트존, 공동평화구역존, 평화 메시지존 등을 꾸려 디엠지의 가치를 담은 미술과 미디어 작품을 전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실제 전시공간을 토대로 한 3D 가상전시관을 구축, 입체영상과 해설을 통해 현장에 올 수 없는 도민들이 작품을 안전하게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디엠지 런(DMZ RUN)은 디엠지 일원을 직접 뛰거나 걸으며 디엠지의 평화적 활용과 평화통일 메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한 스포츠 행사다.

155마일 디엠지 도보길의 가치와 매력을 국민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방송국과 협력해 예능과 교양이 어우러진 DMZ 로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올해 중 방영할 계획이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8일간 고양시·파주시에서 소규모로 축소해 개최된다. 행사기간 33개국 122편의 국내외 우수다큐를 심사위원, 작품관계자만 대상으로 상영하고 7개 부문 16개상을 시상한다.

개막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파주시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수작품의 시장 진출을 위한 디엠지(DMZ) 인더스트리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배급 지원사업 및 비즈니스 미팅 등을 주선한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가 평화를 향한 염원을 모으고 디엠지의 가치를 전 세계로 전파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평화의 길로 가는 경기도의 노력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moolga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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