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한 첫날 실종자 수색 작업이 종료됐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6일 오후 6시 30분께 일몰로 종료됐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수초 섬 고정 작업 중이던 경찰정이 침몰했다. 이에 주변에 있던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이 구조에 나섰다가 3척 모두 전복돼 8명이 물에 빠지고 7명이 실종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를 보고 받고 긴급지시를 통해 “행안부·소방청·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강원도·춘천시 등 지자체는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수색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당국은 소방과 경찰 등 835명과 헬기 7대 및 드론, 구명보트 등 장비 100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수색 결과 실종자 중 곽모(68·남)씨는 이날 낮 12시 58분께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다. 뒤이어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근로자 이모(68·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관 이모(55·남)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구명복도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수거됐다. 하지만 나머지 실종자 5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다음날 일출과 함께 수색작업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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