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연구소] ‘요네’도 ‘과학’일까? 선수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150번째 신규 챔피언 '요네'. 사진=라이엇 게임즈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5일 적용된 ‘리그 오브 레전드(LoL)’ 10.16 패치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오는 7일 150번째 신규 챔피언 ‘요네’가 등장하기 때문인데요. 요네는 스토리상 ‘야스오’의 형으로, 기다란 장검 한 쌍을 휘두르는 근접 챔피언입니다. 형제라는 설정에 맞게 야스오와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죠. 멋진 외형은 물론이고 스킬 구성도 매우 화려합니다. 

▲야스오에 대한 혐오를 나타낸 유명한 짤방.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사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기대 한편으로 많은 유저들의 우려를 낳고 있기도 한데요. 야스오는 LoL 유저들 사이에서 악명 높은 챔피언입니다. LoL을 즐겨 하지 않는 분들도 야스오를 보유한 팀은 무조건 패배한다는 의미의 ‘야필(必)패’, ‘야스오는 과학’이라는 우스갯소리는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야스오는 숙련도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지는 챔피언인데, 이와 관계없이 그저 멋있고 재미있어서 야스오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야스오가 팀 패배의 원흉이 되는 일이 매우 잦죠. 

요네 역시 많은 숙련도를 필요로 하지만, ‘손 맛’이 있고 멋있는 챔피언인 만큼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요네 출시가 확정된 이상 솔로랭크에서 ‘과학’ 야스오와 ‘수학’ 요네로 구성된 ‘이과 듀오’를 마주하는 것도 빈번한 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패치연구소]에선 10.16 패치를 맞아 요네의 기본적인 스킬 구성 등을 알아보고, 요네에 대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선수들의 생각을 듣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요네의 패시브 스킬. 출처=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유튜브

먼저 요네의 기본 지속 효과인 ‘사냥꾼의 길’은 야스오와 마찬가지로 두 가지 효과로 나뉘어 있습니다. 첫 번째 효과는 요네가 기본 공격 2회마다 피해량의 절반은 물리, 절반은 마법 피해로 나누어 입힙니다. AD 챔피언이면서 마법 피해의 비중이 적지 않기 때문에 상대를 까다롭게 만들 전망입니다. 

두 번째 효과는 치명타 확률 증가 효과와 그로 인한 치명타 피해량 감소 페널티입니다. 동생인 야스오의 패시브 효과인 ‘낭인의 길 - 의지’와 사실상 동일한 효과인데요, 마찬가지로 치명타 확률을 50%만 맞춰도 항상 치명타를 터뜨리는 게 가능합니다.


▲요네의 Q스킬. 출처=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유튜브

Q스킬 ‘필멸의 검’도 야스오의 것과 비슷합니다. 스킬 시전 시 요네는 전방으로 검을 내지르며 물리 피해를 입히고, 2회 중첩 시 전방으로 돌진하며 적을 0.75초 동안 공중에 띄워 올립니다. 야스오의 ‘강철 폭풍’과 다른 점은 야스오는 3번째 공격에 투사체 하나만 발사하지만 요네의 경우는 투사체를 발사함과 동시에 돌진을 한다는 겁니다. 또 투사체와 요네의 돌진하는 몸에 판정이 따로 적용돼 투사체를 맞지 않아도 요네와 닿으면 대미지와 에어본이 모두 들어갑니다.

▲요네의 W스킬. 출처=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유튜브

W스킬 ‘영혼 가르기’는 최대 체력에 비례한 피해(물리+마법)를 입힙니다. 해당 스킬이 적중하면 1.5초 동안 보호막을 얻을 수 있고, 적중한 챔피언 수만큼 보호막의 흡수량이 증가합니다. 최대 체력 비례 총 피해량은 최소 11%부터 최대 15%까지 증가합니다.

▲요네의 E스킬. 출처=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유튜브

E스킬 ‘영혼해방’은 요네의 ‘밥줄 스킬’입니다. 스킬 시전 시 요네가 5초 동안 영혼 상태가 되어 이동 속도가 점차 증가하고, 육신으로 돌아올 때 영혼 상태에서 챔피언에게 입힌 모든 피해량의 25~35%를 다시 입히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영혼해방’ 상태에서는 다른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상대가 타워를 끼고 있어도 일방적으로 대미지 교환을 시도하고 본체로 돌아오는 등 다양한 응용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요네의 궁극기. 출처=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유튜브

마지막으로 궁극기인 ‘운명봉인’은 스킬 시전 시 경로상의 모든 적을 공격하며 피해를 입히고 경로에 있는 마지막 챔피언 뒤로 이동, 적중한 모든 적을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며 공중에 띄웁니다. 적 챔피언이 맞지 않을 경우, 최대 사거리만큼만 이동합니다.

▲요네의 스킨 '영혼의 꽃 요네'. 출처=라이엇 게임즈

선수들은 요네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먼저 담원 게이밍의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 선수는 “잠깐 플레이를 해봤는데 야스오와 똑같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E스킬이 매력적이면서도 계륵 같다. 사용하면 무조건 돌아가게 돼 있다. 귀환이 강제되는 르블랑의 W스킬로 보면 된다. 그 스킬을 잘 써야 한다”고 팁을 전했습니다.

샌드박스 게이밍의 미드라이너 ‘페이트’ 유수혁 선수는 “스킬 구성 자체가 매우 신기하다. 새로우면서도 기존 챔피언들과 유사한 부분이 많은 챔피언 같다. E스킬이 핵심인 것 같다. 잘만 쓰면 일방적으로 상대를 두들기는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젠지e스포츠의 미드라이너 ‘비디디’ 곽보성 선수는 “직접 플레이 해봐야 알겠지만 요즘 나오는 신규 챔피언들이 출시 초반 대부분 ‘사기’다. 요네도 그렇게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조차 요네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워질 솔로랭크를 우려하고 있다. 출처=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유튜브

요네 역시 ‘과학’이 될 것 같으냐는 기자의 질문에 선수들은 일제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허수 선수는 “당연히 과학”이라고 확신했고, 유수혁 선수는 “외형도 타격감도 야스오를 빼닮았다. 야스오처럼 흥을 주체 못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DRX의 미드라이너 ‘쵸비’ 정지훈 선수 또한 “야스오처럼 숙련도와 이해도에 따라 달라질 챔피언 같다”며 “하는 사람만 재밌을 거다. 야스오와 쌍두마차를 달리지 않을까”라며 웃었습니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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