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내년 예산 대폭 증액되나

당정, “과감한 재정투입으로 경기회복 및 경제구조 대전환 뒷받침”

한국판 뉴딜, 내년 예산 대폭 증액되나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사업의 조기 확대시행을 위한 예산확대를 약속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한국판 뉴딜 사업에 정부의 과감한 예산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과 정부는 더 신속하고 과감한 재정 투입을 통해 경기 회복의 불씨를 키우고 경제구조의 대전환을 뒷받침하겠다”며 “내년 예산 편성에서 한국판 뉴딜 사업편성을 대폭 확충하고, 관련 예산의 투입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한 경제성장정책인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을 앞당겨 시행하고, 이를 위한 과감한 예산투입으로 위축된 시장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미래사회를 선도할 기술발전과 최근 온라인·무인으로 급속히 변화하는 경제구조에 대응해 나가겠다는 뜻이다.


여기에 변화를 위한 준비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우선 경제 반등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3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집행률을 더욱 끌어올리기로 했다. 나아가 안정적 투자처를 제공해 시중의 유동자금을 한국형 뉴딜 사업의 발전 동력으로 삼을 ‘뉴딜펀드’ 조성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당 K뉴딜위원회가 내일(5일) 간담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하며 “뉴딜펀드는 국민에게 안정적 투자처를 제공하고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을 미래형 사업으로 유도하는 일석이조의 정책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3차 추경과 관련해서는 “3분기 경제반등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추경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약 45%인 진도율을 보다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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