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롯데건설 콜라보…주상복합·아파트 신축 사업도 협업 


IBK투자증권·롯데건설 콜라보…주상복합·아파트 신축 사업도 협업 
롯데 펜트힐 공사현장 (사진=유수환 기자)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부동산 구조화금융 부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IBK투자증권이 롯데건설과 꾸준히 부동산 신축 사업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IBK투자증권과 롯데건설은 올해 분양 예정인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 신축사업에 자금조달 및 시공을 함께 담당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사업 진행을 위한 자금조달을, 롯데건설은 시공과 리스크 관리(연대보증)를 함께 담당한다. 

두 회사는 그동안 꾸준히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에서 함께 손발을 맞춰왔다. 지난해 강남구 논현동 소형 럭셔리 주상복합 사업 등에도 함께 손을 잡은 바 있으며, 롯데마트 수지점 부지에 들어서는 고층 아파트 건설에도 함께 협력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과 롯데건설은 올해 분양 예정인 오산원동 3구역 신축사업(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에 함께 참여했다. 사업장을 들어서는 단지는 총 2339가구로 전용면적 65~173㎡으로 구성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사업장 인근으로는 원당초, 오산시청, 이마트, 롯데마트, CGV 등 생활 인프라가 가깝고, 수변공원도 인접한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K투자증권은 시행사(엠에스홀딩스) 사업 진행을 위해 약 8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롯데건설은 시공과 리스크 관리(연대보증)를 함께 담당한다. 연대보증이란 보증인이 주요 채무자와 연대를 같이 채무를 부담하면서 만약 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 채무의 이행을 대신 갚아줘야 하는 제도다.

IBK투자증권과 롯데건설은 아파트 및 주상복합 신축사업에 꾸준히 협업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해 강남구 논현동 211-21번지 일대에 소형 럭셔리 레지던스 신축 분양사업(논현동 펜트힐)에도 함께 했다. 해당 단지는 7호선 학동역(강남구)에서 5분 내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이자 주변에 다양한 인프라(병원, 주거생활시설)들이 갖춘 입지적 장점을 갖고 있다. 게다가 단지 바로 맞은편에는 고급호텔(임피리얼 팰리스호텔)이 위치한다.

또한 두 회사는 용인 롯데마트 수지점 부지(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266-4번지)에 들어서는 아파트 신축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이 시행사의 자금조달을 위해 SPC(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롯데건설이 사업의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를 맡아 리스크를 부담한다. 이 사업은 IBK투자증권 외에도 키움증권과 BNK투자증권도 함께 참여했다.

다만 현재 롯데마트 부지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초고층 아파트 시공에 대해 반발하고 있어 현재 사업은 다소 담보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재 주변 아파트 입주자들의 민원 요청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분양은 연말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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