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 ‘이성미 스캔들’ 해명…“헤어진 후 임신 사실 알아”


김학래 ‘이성미 스캔들’ 해명…“헤어진 후 임신 사실 알아”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가수 김학래가 ‘이성미 스캔들’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마이웨이’에서는 김학래가 아내 박미혜 씨와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김학래는 지난 1990년 아내 박씨와 결혼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이성미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을 알고 도피했다는 소문이 불거졌다. 한동안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김학래는 2011년 귀국해 다시 가수로 활동 중이다


김학래는 이성미와의 스캔들에 대해 "이성미와 헤어지고 나서 3개월 뒤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절대 도피는 아니었다. 아이를 위해 침묵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어른들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긴 일이 제일 피해를 받는 것은 죄 없이 태어난 아이"라며 "내가 가요계에서 계속 활동했다면 모든 일이 낱낱이 계속 회자될 것이며 아이가 유치원, 초등학교에 들어가도 주변인의 속닥거리는 환경 속에서 자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독일행을 택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성미와 사이에 둔 자녀에 대해 "지금이라도 아이가 정말 날 찾아온다면 만나서 많은 대화를 하고 싶고 정말 사과도 하고 싶고 위로도 해주고 싶고 어떤 이야기든 같이하면서 (오해를) 풀어나가고 싶다"고 털어놨다.

김학래 아내 박미혜 씨는 "오해를 많이 받았는데 정말 오해다. 당시 김학래는 혼자였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나를 만났다. (남편을) 만나고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라며 "가시밭길이었다. 너무 아프고 이겨내기 힘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이성미는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다 1993년 조대원 씨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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