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코스피로 돌아오는 외국인, 삼성·SK 집중 매수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매도세를 완화하는 가운데 반도체와 이차전지 관련 종목을 집중적으로 담기 시작했다. 실적 상향 기대감이 외국인 수급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4038억원)가 차지했다. 외국인은 이어 셀트리온(4034억원), SK하이닉스(1447억원), 삼성전기(1350억원), LG화학(1182억원), 삼성SDI(1127억원), 셀트리온제약(944억원), 포스코(770억원), 아모레퍼시픽(632억원), 삼성물산(589억원) 등을 담았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진 종목들은 특히 반도체, 이차전지 관련주다. 해당 종목들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실적 우상향이 예고되고 있다. 

외국인이 물량 확대에 나선 LG화학과 삼성SDI도 배터리 사업 기대감이 오르는 양상이다. 유럽의 친환경차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는 등 친환경차 시장 확대 추세가 흑자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평가다.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기대감에 반도체 대장주도 외국인 쇼핑 물량이 느는 추세다. 최근 2주 들어서도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73억원, 1240억원을 집중적으로 순매수했다. 

증권업계에서도 반도체 업종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평가다.  KTB투자증권 김양재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일시적인 메모리 가격 하락 우려보다는, 5G와 데이터센터 중심 중장기 메모리 수요 성장 구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방 세트 수요는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 주가는 지수 대비 상승폭이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도 커진 상황이니 메모리 업체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 최선호 추천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외국인의 종목 쇼핑에는 오는 2일 상장을 앞둔 SK바이오팜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최근 2주 들어 SK를 1368억원 순매수했다. SK는 현재 SK바이오팜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이후에도 지분율을 75%로 유지할 예정이다. 

ysyu1015@kukinews.com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
쿠키뉴스에서 많이 본 뉴스
주요기사

쿠키미디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