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측 “왜곡·편파 보도한 SBS에 법적 대응”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매니저에게 가족의 허드렛일을 시키는 등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원로배우 이순재 측이 사건을 최초 보도한 SBS에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3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됐다”며 “당 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날 SBS는 이순재의 전 매니저 김모씨의 인터뷰를 통해 ‘갑질’ 의혹을 처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두 달 간 주당 평균 55시간을 추가수당 없이 일했으며 쓰레기 분리수거,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이순재 가족의 허드렛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4대 보험 미가입 문제를 제기하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도 했다.

이순재 측은 “관련해 입장문을 현재 준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히겠다”면서도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오셨다”고 강조했다.

이순재 역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적인 일을 시킨 건 잘못된 부분이니 인정하고 사과하겠지만 전날 보도는 과장된 편파 보도”라고 해명하며 “김씨가 중앙노동위원회에 제소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 결론을 보고 조치할 건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달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논란과 관련한 자세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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