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서 마스크 미착용하거나 미흡 사례 많아”

정은경 “종교시설서 식사나 찬송 금지 촉구… 생활방역수칙 지킬 것 거듭 당부”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종교시설 관련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를 미착용하거나 미흡하게 착용하는 등 생활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종교시설에서 찬송·식사·소모임 등 침방울(비말)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이 많았고, 확진자들이 증상을 보이는데도 예배에 참석해 추가 감염이 발생했다.

정 본부장은 “종교시설의 경우 밀집해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 하는 등으로 침방울로 인한 전파 우려가 높다”며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종교활동, 소모임, 수련회 등은 취소하거나 되도록 비대면으로 전환해주시기 바란다. 부득이하게 종교활동을 실시할 경우 참여자 간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여자의 규모를 줄이고, 발열 및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참석하지 않도록 안내 및 확인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식사 제공 및 노래부르기, 소리지르기 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28명,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22명, 경기 수원시 중앙침례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7명으로 집계됐다.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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