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실물 카드 없어지나…카드사 모바일 전용 상품 러시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카드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불러온 언택트(비대면) 소비 환경에 맞춰 플라스틱 실물카드를 대신해 모바일 전용카드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가 최근 플라스틱 실물 카드 발급 없이 스마트폰에 등록해 사용하는 모바일 전용 상품을 선보였다.

국민카드가 출시한 모바일 전용 카드는 삼성페이와 LG페이에 카드를 등록해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접촉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국민카드는 카드 발급 신청부터 사용까지의 전 과정이 모두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100% 디지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카드는 ▲앱카드와 소유 카드를 실시간으로 맵핑하는 프로세스를 적용해 여러 장의 KB국민카드를 한 장의 카드에 담아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알파원 카드’ ▲삼성페이와 LG페이에 카드 등록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과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접촉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지터치’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대부분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카드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카드 경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하나카드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온·오프라인 쇼핑 업종에서 기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발급은 하나카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모바일 전용 카드로 발급되며 1Q페이–삼성페이–카카오페이 등에 등록하여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기본 혜택으로 지난달 이용실적 30만원 이상 시 ▲주요 온라인 쇼핑몰(쿠팡, 11번가, G마켓, 옥션, 위메프, 인터파크, 티켓몬스터) 이용금액의 10% 적립 (월 1만 하나머니 적립한도) ▲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백화점(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가구(이케아) 이용금액의 5%적립 (월 1만 하나머니 적립한도) ▲프리미엄 아울렛인 롯데–신세계–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이용금액 5% 적립(월 1만 하나머니 적립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지난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홈코노미와 비대면 소비 시장에 최적화된 모바일 단독 카드를 선보였다. 비대면으로 신청 후 즉시 모바일로 카드를 전송받아 신한페이판(신한PayFAN)에 등록해 사용하기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이 카드는 상품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대면 소비 중심의 경제에서 비대면 소비 중심의 경제로 변모하는 언택트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OTT(실시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배달음식 서비스를 연계 이용하면 추가 혜택을 주는 ‘마리아쥬’ 서비스, 온라인 쇼핑몰 배송비 지원 등 ‘홈족’들과 ‘홈코노미 상권’에 특화된 혜택을 구성했다.

카드사들이 모바일 결제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해 완전 디지털 카드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형태가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전세대에 걸쳐 모바일·디지털 카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모바일 카드 확산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플라스틱 카드 수요도 많이 줄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몇년 전에 비해 모바일 카드가 많이 늘어나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플라스틱 카드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고객은 모바일 카드보다 실물 프라스틱 카드를 더 선호하는 고객들이 있고, 또 국외에 나가면 결제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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