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문대통령 지지율, 긍정 57.0% 부정 38.9%

지지율, 1달여 만에 다시 50%대로 ‘추락’… 민주당·통합당 지지율 동반 상승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다시 50%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0%대 중반으로 뛰어올랐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지지율도 20%대 초중반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이 전체 응답자의 57.0%를 차지했다.

지지율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4·15 총선 후 시행된 5월 1주차 조사결과(5월 7일 공표)이자 연내 가장 높은 지지율인 62.5%에서는 5.5%p가 떨어졌다. 지난달 20일 발표된 직전조사(5월 3주차)결과와 비교해 4.5%p가 감소하며 하락폭이 커졌다. 상대적으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9%로 직전조사보다 5.1%p가 급등했다.

세부적으로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19.6%에서 23.1%로, ‘잘못하는 편’이란 평가는 14.2%에서 15.7%로 늘었다. 같은 기간 ‘매우 잘하고 있다’는 40.2%에서 40.7%, ‘잘하는 편’이란 평가는 21.3%에서 16.3%로 변화했다. 강한 긍정평가가 다소 증가했지만 대체로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으로 돌아선 셈이다.

특히 강원·제주와 서울, 경기·인천의 여론이 나빠졌다. 직전조사와 비교해 강원·제주의 경우 부정평가가 28.1%(긍정 60.5%)에서 45.0%(긍정 47.0%)로 16.9%p가 늘었다. 서울도 35.3%(긍정 59.8%)에서 45.9%(긍정 52.1%)로 10.6%p가 증가했다.

경기·인천의 경우에는 30.9%(긍정 64.9%)에서 38.6%(긍정 58.4%)로 7.3%p 부정적 평가가 늘었다. 또한 대구·경북은43.3%(긍정 53.0%)에서 47.0%(긍정 45.4%)로, 부산·울산·경남은 38.2%(긍정 53.3%)에서 39.2%(긍정 54.7%)로 각각  3.7%p, 1.0%p 부정평가가 증가했다. 지역 중에서 광주·전라는 부정평가가 22.0%(긍정 77.2%)에서 16.5%(긍정 79.5%)로 개선됐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부정평가가 40.1%(긍정 55.7%)에서 39.0%(긍정 56.6%)로 0.9%p 줄었을 뿐,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50대의 부정평가가 31.0%(긍정 64.6%)에서 42.4%(긍정 55.4%)로 11.4%p가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악화됐다. 이어 40대의 경우 부정평가는 25.0%(긍정 72.6%)에서 32.1%(긍정 65.6%)로 7.1%p 증가했다.

이밖에 60세 이상이 36.3%(긍정 56.6%)에서 42.2%(긍정 50.7%)로 5.9%p, 18~29세가 36.6%(긍정 59.2%)에서 37.2%(긍정 59.5%)로 0.6%p 부정적으로 이동했다. 성별로는 남성(긍정 55.5% vs 부정 40.4%)이 여성(긍정 58.5% vs 부정 42.2%)보다 평가가 부정적이었다.

같은 기간 정당에 지지율은 거대 양당이 동반상승한 것으로 관측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6.7%로 총선 직후 최고수준을 기록한 44.0%를 뛰어넘었다. 직전조사와 비교해서는 6.1%p가 급등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이 65.8%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이 48.8%, 대전·세종·충청이 46.7%, 강원·제주가 45.2%, 서울이 42.3%, 부산·울산·경남이 40.7%로 40%를 넘었다. 대구·경북만 39.3%로 30%대에 머물렀다.

연령별로는 40대 지지율이 53.8%로 가장 높았고, 18~29세가 52.3%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30대(44.2%), 50대(43.8%), 60세 이상(41.6%)이 40%대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7.7%로 45.6%의 남성보다 지지층이 두터웠다. 직업별로는 무직자(58.3%)와 사무직(52.3%), 가정주부(46.8%), 학생(46.4%), 은퇴 혹은 기타 직군(45.2%) 순이었다.

2월 중순 당명을 미래통합당으로 바꾸며 32.6%로 시작했던 지지율은 그간의 연이은 하락세에 18.7%까지 떨어졌지만 금번 조사에서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고 반등해 23.3%로 20%대를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의 지지율이 38.9%로 가장 높았고, 강원·제주가 29.0%, 서울이 23.9%, 경기·인천이 23.7%, 부산·울산·경잠이 23.0%, 대전·세종·충청이 16.8%였다. 광주·전라는 10.7%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28.5%), 50대(26.8%), 30대(22.0%), 40대(19.5%), 18~29세(17.0%)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24.5%로 22.2%인 여성보다 지지층이 많았고, 직업별로는 농·축산·임·수산업 종사자가 3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영업이 31.3%, 노동직이 27.8%, 은퇴 혹은 기타 직군이 23.3%로 20%대를 보였다. 사무직(18.5%)과 무직(16.3%), 학생(12.9%)는 10%대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편 거대양당을 제외한 정당의 지지율은 큰 변화가 없었다. 정의당의 경우 직전조사보다 0.1%p가 하락한 5.9%, 국민의당은 0.8%p가 하락해 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열린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2%, 기타정당이라는 응답이 2.6%, 없음(13.6%) 혹은 잘모름(1.6%)이라는 무당층이 15.2%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공동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 10%+휴대전화 9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로, 표본수는 1001명(총 접촉성공 3만4534명,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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