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개학에도 수도권 집단감염 위협..."생활속거리두기 주력"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시작됐음에도 코로나19 위협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어제 고3 등교를 시작으로 학생들의 학교생활로의 복귀가 순차적으로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소규모 산발적인 감염의 위험이 상존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이태원클럽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이태원클럽관련 확진자는 총 201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시는 간호사 4명, 지역감염 2명 등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합동상황반을 설치, 방역당국이 파견한 즉각대응팀과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확진자와의 접촉 시점을 고려하여 격리범위를 추가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로 인한 4차 감염 사례가 나왔고, 고3 학생 중 확진자도 발생했다.

전날인 20일 고3 학생 등교가 시행되었으나, 등교 첫날 고3 학생 중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5개구(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의 66개교 고3 학생들은 오는 22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하며, 등교 재개 여부는 확진자가 방문한 체육시설 등의 검사결과를 종합하여 22일 오후에 결정할 계획이다.

  당초 21일로 예정된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교육청 누리집에서 시험지를 내려받아 온라인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인천 내 군·구, 교육청은 합동점검반을 구성하여 24일까지 학원시설 방역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PC방과 노래방을 대상으로 손 소독제와 마이크 커버 구비, 세부 시설물의 방역 소독 이행에 관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코인노래방을 포함한 전체 노래방에 대해 21일부터 6월 3일까지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노래연습장 2362개소에 대해서는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하고, 코인노래방 108개소에 대해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경기도는 관내 병원과 나이트클럽 등에서 발생한 확진자로 인해 지역사회로 추가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검사를 강화하고 집중적인 현장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5월 10일에서 17일 사이에 확진자가 거쳐 간 안양과 군포의 다중이용시설 11개소를 방문한 도민은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경기도 브리핑과 안내문자 등을 통해 독려하고, 역학조사 등에 나선 상황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최근의 감염상황을 살펴볼 때 병원, 콜센터, 실내체육시설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장소에서는 접촉자 규모가 꽤 컸음에도 불구하고 2차 감염이 없었고, 그렇지 못한 장소에서는 추가적인 전파가 발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차 감염이 없었던 경우는 각 사업장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방역관리자로서 책임을 다하고 이용자들도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신 결과이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잘 안착되고 있는 사례로 판단한다”며 “감염 확산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과 공포를 가지기보다는 그동안 함께해 온 우리 국민들의 힘을 믿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묵묵히 자기의 자리에서 방역수칙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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