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LNG 벙커링 전용선 건조지원 사업 공모…150억 지원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LNG 연료추진 선박의 연료공급 원활화를 위해 ‘LNG 벙커링(연료공급) 전용선 건조지원 사업’ 시행 및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지원대상은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시행(8월5일)에 따라 신설되는 선박용 천연가스사업자(예정자 포함) 또는 컨소시엄이다. 구체적으로 LNG도입→저장→출하→선박용LNG 공급 등 LNG 벙커링 전용선 운영을 사업목적에 따라 차질 없이 영위할 수 있는자가 대상이다.

오는 2022년까지 LNG 연료화물창 7500㎥이상을 갖춘 LNG 벙커링 전용선박 1척 건조를 지원하며, 총사업비의 30%에 해당하는 150억원을 국비에서 지원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해운분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LNG 등 친환경 연료사용 선박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LNG추진선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LNG연료공급 인프라 구축 병행이 필요하다. 이번 LNG 벙커링 전용선박은 앞으로 도입될 중대형 LNG 추진선박의 연료주입을 위해서 꼭 필요한 기초 인프라다.

산업부, LNG 벙커링 전용선 건조지원 사업 공모…150억 지원현재 국내 LNG 벙커링은 LNG 벙커링 방식 중 소규모 선박에 적합한 트럭(LNG 탱크로리)을 이용한 방식(Truck to Ship)만을 사용 중이다. 트럭(탱크로리) 1대의 LNG탱크용량 30㎥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현재 건조중에 있는 중대형 LNG 추진선박의 원활한 연료주입을 위해 LNG 벙커링선(Ship to Ship)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hip to Ship’방식은 해당선박이 부두에서 선적화물 상하역시 벙커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공간적 제약이 적어 선주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며, 세계적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LNG 벙커링 전용선 건조지원사업은 국내 LNG추진선 보급 활성화 및 초기단계에 있는 선박용 LNG 벙커링 산업이 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지원사업은 올해 시행되는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에 관한 촉진법’에 따른 선박용 연료공급자에 대한 첫 지원 사례다. 추가적으로 필요한 LNG 벙커링 인프라에 대해서는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단계적‧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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