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가 돌아온다… EPL-라리가-세리에 6월 재개

유럽 축구가 돌아온다… EPL-라리가-세리에 6월 재개

유럽 축구가 돌아온다… EPL-라리가-세리에 6월 재개[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된 유럽 축구가 재개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중단된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를 6월17일 재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으로 연기된 애스턴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전, 맨체스터 시티-아스널전이 6월17일 열리고, 이후 6월19일부터 잔여 경기가 치러진다. 프리미어리그 잔여 경기는 총 92경기다.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주중과 주말 모두 한 경기 이상씩 열린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쉬지 않고 경기가 열리게 된다. 토요일과 일요일의 경우 경기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네 차례의 킥오프 시간을 설정했다.

프리미어리그는 현재 리버풀이 27승1무1패 승점 8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점)과 격차는 승점 25점. 리버풀은 남은 9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이탈리아 세리에A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재개될 예정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빈첸초 스파다포라 체육부 장관은 "이탈리아가 일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면서 "이탈리아축구협회는 플랜 B, C까지 고려하고 있다. 오는 6월20일 시즌 재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리그 재개에 앞서 컵대회인 코파 이탈리아(FA컵) 준결승 2차전이 6월13~14일, 결승이 6월17일 열릴 예정이다.

세리에A는 중단 전까지 유벤투스가 20승3무3패 승점 63점 선두였다. 2위는 승점 62점을 딴 SS 라치오다. 팀당 12~1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유벤투스와 라치오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도 다음달 11일 레알 베티스와 세비야전을 시작으로 문을 다시 연다. 프리메라리가도 우승을 향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중단 전까지 팀당 11경기를 남긴 가운데 FC바르셀로나가 18승4무5패 승점 58점 선두, 레알 마드리드가 16승8무3패 승점 56점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편 유럽 5대 리그 중 독일 분데스리가는 지난 16일 리그를 재개했고, 프랑스 리그앙은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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