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역체계 이후 하룻밤 새 최대 확진자 발생했다

생활방역체계 이후 하룻밤 새 최대 확진자 발생했다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9명이 발생,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13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전환 이후 일일 발생자 중 최대치를 경신한 것. 지역별로 보면 ▲서울 24명 ▲인천 22명 ▲경기 21명 등 수도권에서의 확산 현상이 두드러진다.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이후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에 이어 경기 부천 소재 쿠팡물류센터까지 주로 수도권에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참고로 28일 기준 쿠팡물류센터에서는 총 69명의 확진자가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 초기 종교시설과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두드러졌지만, 생활방역체계 이후 추가 확산은 잦아들었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학원·노래방·주점 등지에서 돌잔치, 종교 소모임, 학원 수업 등 소규모 행사 등을 통한 감염경로 다각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수도권 내 감염 전파속도가 매우 빨리 진행되고 있다”며 “한, 두 명의 방심이 3개월 만에 등교를 시작한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신규 격리해제자는 45명으로 총 1만340명(91.2%)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735명이 격리 중이다.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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