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일 오후 6시 확진자 581명…첫 사망자 나와

같은 날 오전 10시 대비 10명 늘고 해외 접촉 사례 7명 ↑

서울 7일 오후 6시 확진자 581명…첫 사망자 나와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7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81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첫 사망 사례가 나왔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사망한 환자는 마포구 망원 2동에 거주하는 44세 남성으로, 마포구 11번째 확진자다. 서울 환자번호는 285번, 전국은 8602번이다.

이 남성은 폐암 말기 상태에서 3월 19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이 남성을 포함해 4인 가족이 코로나19로 확진됐으며, 38세 부인(마포구 10번 확진자)은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직원으로 확인됐다. 그는 3월 18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서남병원에 입원했다가 완치돼 퇴원했다.

이 부부의 아들인 15세 중학생(마포구 12번 확진자)과 딸 12세 초등학생(마포구 13번 확진자)은 3월 19일에 확진 판정을 받고 서남병원에 입원했으며, 아들은 완치돼 퇴원했다.

한편, 7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 누계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571명에서 10명 늘어났다.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는 오전 209명에서 오후 216명으로 7명 증가했다.

성동구에서는 성수2가 1동 거주 21세 여성 유학생이 지난 5일 캐나다에서 돌아와 이날 확진됐다.

그의 어머니도 지난 6일 양성 판정을 받아 '검역소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아버지는 같은 날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해 격리 중이다. 동생도 이날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 상태에 있다.

성북구에서는 31세 여성 성북동 주민을 관내 19번 확진자로 분류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8일 영국에서 귀국해 검사받았을 때는 음성이 나왔으나 6일 증상이 나타나 시행한 재검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

영등포구에서는 30대 여성(양평2동 주민)이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돌아온 뒤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가 지난 4일부터 후각 상실 증상이 나타나 6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강서구에서는 등촌3동에 사는 40대 남성이 필리핀에서 6일 돌아와 곧장 검사를 받고 확진됐고, 동대문구에서는 프랑스에서 6일 귀국한 39세 남성(휘경2동 주민)이 관내 31번째 확진자가 됐다.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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