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스페인 사망자 7000여 명… 유럽 내 확진 환자 16만 명 이상

이탈리아·스페인 누적 사망자 각각 5476명·1720명·… 확진자 6만 명 육박·2만8000명 넘어

이탈리아·스페인 사망자 7000여 명… 유럽 내 확진 환자 16만 명 이상[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동 제한령과 사업장 전면 폐쇄 등 잇단 강경조치에도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6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두 나라를 합친 사망자가 7000여 명으로 중국의 2배를 웃돌 정도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전역 누적 사망자가 5000명을 넘었다. 확진자도 하루 만에 5000명 이상 불어나 누적 숫자가 6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슈퍼마켓과 약국 등을 제외한 전국의 사업장을 다음 달 3일까지 폐쇄하는 강경책을 발표했다.

스페인도 확진자가 3만 명에 근접하고 있고, 사망자는 하루 사이 30% 급증해 1700명을 웃돌라 사실상 전시 상황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스페인 정부는 이미 선포한 국가 비상사태를 보름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선 독일은 공공장소에서 2명이 넘는 모임을 2주간 금지하기로 했다.

유럽 정부마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의료진 부족 등으로 공공의료시스템의 붕괴 위기로 몰리고 있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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