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DC, ‘불필요한 한국 여행 자제’…여행경보 3단계로 격상

미국 CDC, ‘불필요한 한국 여행 자제’…여행경보 3단계로 격상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미국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불필요한 여행 자제’의 3단계로 올렸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경고 수준인 3단계(불필요한 여행 피하기 — 넓은 지역 사회 전파)로 격상했다.

CDC는 한국에서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여행자들이 한국으로 가는 모든 불필요한 여행을 피할 것을 권장했다. 또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며, 해당 지역에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른 국가들도 한국 여행객에 대해 여행경보 단계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대만’은 24일 4단계의 여행경보 중 한국 전역을 3단계로 분류했고, 특히 대구와 청도는 2단계에서 하루만에 4단계로 격상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대구와 청도에 대해서만 3단계(그외 한국지역 2단계)로 올렸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로 격상했다.

또 독일과 이스라엘은 ‘여행필요성 재검토 권고’를 지난 9일 발표했고, 베트남·싱가포르·바레인·이탈리아 등은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한국 대구·경북 일부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 급증’을 공지했다.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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