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기성용 K리그 복귀 불발, 안타깝고 화난다”

구자철 “기성용 K리그 복귀 불발, 안타깝고 화난다”

사진=구자철 유튜브 영상 캡쳐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구자철이 ‘절친’ 기성용의 K리그 복귀 불발에 대한 심정을 전했다.

구자철은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ShootingStar(슛별친)’에서 '기성용이 K리그 복귀를 결정하며 했던 각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기성용은 지난달 31일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 본 계약 종료일은 오는 6월30일까지지만, 서로 의견을 조율해 미리 계약을 마쳤다.

기성용은 뉴캐슬과 계약을 끝낸 뒤 중동과 중국 리그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K리그 복귀를 추진했다. 하지만 K리그 친정팀인 서울이 우선협상권을 가지고 있었고, 최초 협상에서 연봉과 세부 조건에서 견해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전북이 협상에 나섰지만 타팀 이적시 서울에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조항에 발목이 잡혔다.

결국 에이전트사 C2글로벌은 지난달 11일 기성용의 K리그 불발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구자철은 자신이 올린 영상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을 좀 해야겠다”라며 “FC 서울 팬들 뿐만이 아니라 한국 축구 팬들 모두가 너무 아쉬워하고 안타까운 일이기 때문에 공감을 함께 하고자 영상을 찍게됐다. 이 영상을 찍는 것도 (기)성용이랑 이야기를 충분히 했다”고 입을 뗐다.

구자철은 “나는 물론 성용이나 (이)청용이도 항상 유럽에 있을때 자주 연락을 하면서 '우리가 K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자'라는 말들을 굉장히 많이했다”며 “이번에 성용이가 'K리그로 복귀하겠다'라는 마음을 먹은 것 자체가 제가 옆에서 지켜봐 온친구로서 굉장히 놀랍고 대단한 선택을 해줘서 너무 반가웠다. 축구팬으로서 설레임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이어 그는 “그래도 1% 희망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믿는 사람인데, 성용이와 대화를 나눠보면 이미 마음의 상처를 좀 많이 받아서, 돌아갈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게된다”며 “아직까지도 성용이가 K리그 돌아갔으면 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진짜 많이 안타깝다. 화도 많이 난다. 제가 만약 프로팀 단장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고 아쉬워했다.

구자철은 “성용이랑 청용이가 모여서 말한게 있다. 우리가 K리그로 돌아간다면 설렁설렁하고 거만하게 하는 일은 없을 거다”라며 “성용이와 5일동안 계속 통화하면서 똑같은 마인드였다. K리그 돌아간다면 처음 유럽에 진출해서 살아남기 위해 진짜 미친듯이 운동하던 그 시절처럼 아마 할거다”고 강조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프라이드를 지키기 위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고 싶으니깐. 누구보다 자신있고, 누구보다 단단히 마음 먹고, 아마 K리그에 돌아간다면 선택했을 것”이라며 “K리그 돌아간다고 했을 때 나한테 그런 말을 했거든요. ‘내가 정말 K리그 레벨, 그 이상의 선수이란걸 보여줄거다’. 보여줄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K리그로 복귀하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자철은 “종합적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성용이와 얘기했을때도 정말 안타까웠다. 내부적으로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다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건 제가 이야기할 부분이 아니다”며 “내가 얘기할 수 있는건 여기까지다. 한사람의 팬으로서, 기성용 팬으로서, K리그 팬으로서, 조금의 축구인 구자철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영상을 마쳤다.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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