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카우 두산밥캣, 그룹 견인차 ‘우뚝’

두산밥캣이 북미시장에 출시한 콤팩트 트랙터(Compact Tractor), CT5558 모델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두산밥캣이 두산그룹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5096억, 영업이익 47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6%, 3.9% 늘어난 수치다. 당기 순이익 역시 2721억원으로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망 역시 밝다. 두산밥캣은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조6725억원, 4738억원을 제시했다. 신제품 및 신모델 출시효과로 매출과 영업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미국 최대 건설채굴 장비업체 캐터필러(Caterpillar)와 세계적인 트랙터 업체인 존디어(John Deere)가 시장 수요감소 및 경기둔화 이유로 사업전망을 전년대비 대폭 하향 조정한 것과 달리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눈여겨볼만한 점은 또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12월 미국 조경장비 전문업체인 쉴러 그라운드 케어(Schiller Ground Care)로부터 제초 등 조경 전문 장비인 제로턴모어(ZTR Mower) 부문 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대상은 밥-캣(BOB-CAT), 스타이너(Steiner), 라이언(Ryan) 3개 브랜드다. 북미 제로턴모어 시장은 지난해 기준 연간 약 81만대, 48억달러 규모다. 최근 5년간 판매 대수가 연평균 7.8%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밥캣은 제로턴모어 사업 양수를 통해 제품과 판매망을 동시에 확보했다. 최근 출시한 콤팩트 트랙터와 함께 농업 및 조경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두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은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 딜러망을 확장하고, 기존 제품 판매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두산밥캣은 인도 백호로더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백호로더는 전방에 로더, 후방에 굴착기를 장착한 다목적 건설장비다. 인도 정부가 주도하는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개발 정책과 맞물리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인도 소형 건설기계 시장(연간 1조3000억원 규모)의 80%를 차지하며 전 세계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두산밥캣은 인도 전역에 25개 딜러와 65개 판매망을 구축하고, 2024년까지 판매망을 200개로 확대하는 등 인도 소형 건설기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올해부터 판매가 본격화되는 북미 콤팩트 트랙터 및 인도 백호로더 제품과 소형 로더 신모델 출시 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5%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영업익 역시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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