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뉴스] “위암환자 가족, 헬리코박터 제균하면 위암 위험 감소”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으면 일반인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2, 3배가량 높아지는데요. 이런 경우에도 위암의 원인균으로 꼽히는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를 받으면 그 위험을 절반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연구팀이 부모 또는 형제, 자매가 위암 진단을 받은 3천100명 가운데 헬리코박터균 양성인 1천6백여 명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 제균약과 위약을 나눠 투여하고 위암 발생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제균약 복용군 832명 중 1.2%인 10명에서, 그리고 위약 복용군 844명 중 2.7%인 23명에서 각각 위암이 발생했다”며 “제균약을 복용한 그룹에서 위암 발생 위험이 55%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헬리코박터균은 항생제 내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치료 후에는 제균 여부를 확인해야 위암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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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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