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조코비치가 테니스 호주오픈대회총(상금 7100만 호주달러, 한화 약 570억원)에서 세계 3위 페러더를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30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강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3-0으로 완파했다. 

페더러는 1세트 초반 초반 기선을 잡는 듯했지만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포인트도 따내지 못하며 흐름을 뺏겼다. 반면 조코비치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를 7-1로 따냈고,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4-4에서 연달아 두 게임을 따내며 승기를 잡아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페더러와 맞붙은 50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상대 전적 27승 23패로 만들었다. 또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이번 대회 8강에서 팀에게 패배하며, 조코비치가 우승할 경우 세계 1위 탈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코비치는 2월2일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 경기 승자와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