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우한 폐렴 중국인 입국 금지 고려안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번째 국내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이 중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중국인의 입국 관련,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공중보건위기를 선언한 상태가 아니”라며 “외국인의 여행 금지는 후베이성과 우한시에 대해 외교부가 여행 자제를 발령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유행 발생 상황이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중국 전역에 대해 입국 금지를 할 만큼 위험이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상황에 따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기준 국내 확진자는 총 4명으로 증가했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총 57명으로,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56명은 격리 해제된 상태다. 질본은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정은경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사람간 접촉, 사람간 감염, 공기 중 감염에 대해 질본은 어떻게 전파 가능성을 보고 있는지.

현재까지 메르스와 사스처럼 비말로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한다. 가족이나 의료진도 전파 가능하다고 본다. 공기 중 전파에 대해 보기 어렵다. 신종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조사 결과를 봐야 한다. 

-4번 확진자 관련, 국내 의료기관 방문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 및 환자 접촉 가능성은?

현장에서 조사 중이다. 병원 폐쇄로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나중에 병원명도 공개하겠다. 

-병원에서 4번 환자 신고를 왜 안했는지.

조사관이 확인 중이다. 

-3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전부 끝난 것인가. 

연휴 기간 동안 문을 안 연 곳이 있어서 다 파악을 한 것은 아니다. 호텔과 의료기관은 파악이 끝났다. 소독도 끝났다. 

-우한 교민 관리 방안은?

우한에서 입국한 분들은 입국시 안내를 하고 있다. 이 중 증상이 있는 분들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보건소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내일(28일)부터 규모가 바뀌고 있어서 추가 검사를 고려하고 있다. 

-4번 환자를 관리한 보건소는? 잠복기에도 감염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

4번 환자 지역은 동선 정리를 할 때 한 번에 보고하겠다. 잠복기 감염 근거에 대해 과학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3번 환자가 찜질방을 갔다는 소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데.

이미 노출 장소에 대해 접촉자 파악 및 조치, 소독을 해서 감염의 위험이 없다.  

-내일 0시부터 검역 대상 지역이 확대된다. 오늘 중국 입국자는 어떤 안내를 받는지. 

오염지역 확대는 0시부터 하지만, 모든 지역에 대한 발열 감시는 이미 하고 있다. 다만 건강상태 질문서를 내일부터 받게 된다. 오늘 인력지원을 받아 내일 0시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입국자 명단은 의료기관에 전달할 것으로 준비 중이다. 중국을 다녀와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 가지 말고 선별 진료소에 가서 안내를 받는 게 좋다. 

-3번 환자는 검역 구멍 아닌가.

3번 환자는 본인이 처음 증상 자체가 감기 몸살로 판단, 우한 폐렴과의 연관을 생각하지 못했다. 이틀 후 호흡기 증상이 있어 1339로 신고했다. 우한을 다녀왔을 시 자가격리 상태에서 관리가 되도록 하겠다. 검역이 입국자에 대한 관리만이 전부는 아니다. 감염병은 잠복기를 거쳐서 발병한다. 잠복기에 들어와서 발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검역의 구멍이라기 때문에 거기까지 커버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 대한의사협회의 전수조사 요구는 일제조사를 오늘과 내일 시행할 예정이다. 추적 조사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4번 확진자도 공항 입국당시 무증상이었는지, 2차감염자 발생 가능성은?

입국시 증상 여부는 좀 더 확인 후 발표하겠다. 2차 감염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까지 해외에서 2차 감염으로 전염된 사례는 없다. 

-변이 가능성에 대해 질본은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약간의 변이는 발생할 수 있다. 바이러스 분리 배양을 진행 중에 있다. 아직은 배양을 진행 중이다. 염기 서열 분석을 통해 변이 여부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연구는 임상, 바이러스 진단제, 치료제, 백신 등의 연구를 할 예정이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페이스북 카카오 밴드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구글 더보기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
배너

연예/스포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