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상한가] 유니콘 기업, 성장 기대감에 투자자 몰려

[이주의 상한가] 유니콘 기업, 성장 기대감에 투자자 몰려이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이 예비 유니콘(자산가치 1조원 이상 벤처기업) 기업 14곳을 선정해 발표하면서 관련 기업들에 투자심리가 몰렸다. 또 최근 새로 등록된 유니콘 기업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17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에는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의 명단이 발표되면서 관련 기업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보는 지난 11일 14개 기업을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지정, 775억원을 지원하는 특별보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스터디 등 14개사가 예비 유니콘(자산가치 1조원 이상 벤처기업) 기업으로 선정됐다.

스마트스터디 외에도 레이니스트(뱅크샐러드), 뤼이드, 마이리얼트립, 바로고, 스타일쉐어, 아젠컴, 엔젠바이오, 오티디코퍼레이션, 원티드랩, 웨딩북, 이티에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피엔에이치테크 등이 예비 유니콘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일에는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된 기업 중 스마트스터디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출판사가 전거래일 대비 6600원(29.93%) 오른 2만8650원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3일에는 2만93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스마트스터디는 동요 '상어가족'을 만든 유아교육 콘텐츠 기업이다. 삼성출판사는 스마트스터디의 지분 22.3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같은 기간 스마트스터디와 함께 '상어가족' 캐릭터 제품을 생산하는 토박스코리아의 주가도 10%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예비 유니콘에 포함된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과 피엔에이치테크에 지분을 보유한 아주IB투자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려 7~8%대의 주가 변동폭을 기록했다.

또 국내 11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등재된 에이프로젠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바이오시밀러(면역치료제) 제조업체인 에이프로젠이 9일 자로 미국 시장조사 업체 CB인사이트의 유니콘 기업 명단에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에이프로젠KIC, 의약품 생산·판매를 담당하는 에이프로젠제약, 의약품 도매 및 임대사업을 하는 에이프로젠H&G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유니콘 기업 등재 소식이 전해지자 에이프로젠은 지난 10일 전거래일 대비 330원(29.73%) 오른 1440원에 상한가 마감했다. 또 같은 날 에이프로젠 H&G도 전거래일 대비 178원(29.92%) 오른 773원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에이프로젠 H&G는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종가 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국내 유니콘 기업의 탄생 속도는 가속화하고 있다. 연도별 유니콘 기업 누적 수를 보면 지난 2014년 2개, 지난 2017년 3개, 지난해 6개, 올해 11개사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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