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서 눈물 흘리던 정준영·최종훈, 1심 판결에 ‘항소’

법정서 눈물 흘리던 정준영·최종훈, 1심 판결에 ‘항소’집단 성폭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이 일제히 항소했다.

정준영 측 변호인은 5일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 재판에서 함께 형을 선고받고 3일과 4일 각각 먼저 항소한 클럽 직원 김 모 씨와 가수 최종훈에 이어 3번째다. 유명 가수 오빠로 알려진 회사원 권 모 씨도 정준영과 같은 날 항소장을 접수했다.

검찰 측도 항소해 2심에서 또 한 번 혐의를 다투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양쪽 변호인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는 점을 들어 유죄로 인정했다.

함께 기소된 권 씨는 징역 4년 형을 받았고, 클럽 직원 김 씨는 징역 5년, 허 모 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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