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드래프트] ‘예상과 반전 사이’ 박정현은 1순위로 LG행, 지명률은 53.7%

[KBL드래프트] ‘예상과 반전 사이’ 박정현은 1순위로 LG행, 지명률은 53.6%

[KBL드래프트] ‘예상과 반전 사이’ 박정현은 1순위로 LG행, 지명률은 53.7%예상대로 박정현은 1순위 LG 유니폼을 입었다.

KBL은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지난달 28일 지명식 추첨 결과에 따라 창원 LG, 안양 KGC, 서울 삼성, 고양 오리온, 서울 SK, 원주 DB, 부산 KT, 전주 KCC, 인천 전자랜드, 울산 현대모비스 순으로 선수를 지명했다. 

1라운드 1순위를 가져간 LG의 선택은 예상대로 고려대 박정현이었다. 박정현은 올해 대학리그에서 14.5득점 6.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올해 최대어인 박정현은 202㎝의 빅맨으로 슛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유일한 즉전감으로 평가받았다. 

박정현은 “창원이 제가 자란 곳이다. 정말 기쁘면서 한편으로 떨린다”며 프로에 있는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도록 하겠다. 하지만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2순위 KGC는 연세대 김경원을 지명했다. 김경원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했다. 신장이 198.1㎝로 빅맨 치고 신장이 다소 작지만 215㎝에 달하는 윙스펜(양 팔을 벌렸을 때 길이)으로 약점을 극복했다. 수비력이 좋아 오세근의 백업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3순위 삼성은 프로무대 조기 진출을 한 고려대 3학년 김진영을 선택했다. 193㎝ 장신 가드 김진영은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가 장점이다. 김진영은 “한국의 듀란트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4순위를 가진 오리온은 상명대학교 전성환을 선택했다. 전성환은 정통 포인트가드 유형으로 패스 능력과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오리온의 문제점인 포인트가드 빈자리를 메꿀 수 있는 선수다. 또한 상명대 출신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순위로 지명됐다.

5순위 SK는 안양고등학교 출신 김형빈을 지명했다. 올해 드래프트에 유일하게 고등학생 신분인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젊은 게 장점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빅맨 보강을 드러낸 DB는 6순위로 성균관대 이윤수를 지명했다. 올해 드래프티 중 최장신인 그는 3년 연속 대학리그에서 리바운드왕을 차지했다. 예상 순위보다 다소 밀렸으나 DB산성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7순위 KT는 중앙대 문상옥을 호명했다. 8순위 KCC는 중앙대 김세창을, 9순위 전자랜드는 연세대 양재혁을, 1라운드 마지막 순번인 현대모비스는 성균관대 박준은을 차례로 불렀다.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 1순위 현대모비스는 이진석을 지명했다. 2순위 전자랜드는 경희대 박찬호를, 3순위 KCC는 상명대 곽동기, 4순위 KT는 건국대 최진광, 5순위 DB는 일반인 참가자 김훈을 선택했다.

6순위 SK는 한양대 박상권을, 7순위 오리온은 연세대 김무성을, 8순위 삼성은 성균관대 이재우를 지명했다. 9순위 지명권을 가진 KGC는 지명을 포기했다. 10순위 LG는 명지대 이동희를 뽑았다.

3라운드에선 2순위로 성균관대 임기웅이 지명됐다. 8순위 KCC는 경희대 권혁준을 뽑았다. 4라운드에서는 9순위를 가진 KGC가 중앙대 박건호를 지명해 총 22명의 선수가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 올해 지명률은 53.7%다.  

한편 LG에 지명된 박정현과 이동희는 오는 6일 kt와 경기부터 뛸 수 있다. 원주 DB 소속 신인은 12일, 인삼공사와 삼성 소속 신인은 13일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나머지 구단이 지명한 선수들은 모두 10일부터 코트에 모습을 보일 수 있다.

▲ 1라운드

1순위 LG 박정현(고려대학교)

2순위 KGC 김경원(연세대학교)

3순위 삼성 김진영(고려대학교)

4순위 오리온 전성환(상명대학교)

5순위 SK 김형빈(안양고등학교)

6순위 DB 이윤수(성균관대학교)

7순위 KT 문상옥(중앙대학교)

8순위 KCC 김세창(중앙대학교)

9순위 전자랜드 양재혁(연세대학교)

10순위 현대모비스 박준은(성균관대학교)

▲2라운드

1순위 현대모비스 이진석(중앙대학교)

2순위 전자랜드 박찬호(경희대학교)

3순위 KCC 곽동기(상명대학교)

4순위 KT 최진광(건국대학교)

5순위 DB 김훈(연세대학교 휴학)

6순위 SK 박상권(한양대학교)

7순위 오리온 김무성(연세대학교)

8순위 삼성 이재우(성균관대학교)

10순위 LG 이동희(명지대학교) 

▲3라운드

2순위 KGC 임기웅(성균관대학교)

8순위 KCC 권혁준(경희대학교)

▲4라운드

9순위 KGC 박건호(중앙대학교)

잠실│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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