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사제공 음악전문 매체 ‘지니어스’(GENIUS)가 방탄소년단 제이홉(본명:정호석)의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에 대한 전문가 비평을 게재했다.
지니어스는 힙합계의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제이홉을 비롯한 6명을 유망한 아티스트로 선정하고 퀘스트러브(Questlove)에게 비평을 구했다. 퀘스트러브는 그래미상을 총 3회 수상했고 음악 감독 및 저널리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는 전설적인 뮤지션이다.
퀘스트러브는 “나는 언제나 다음 주자를 찾고 있다”며 최신 힙합 히트곡들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치킨 누들 수프’ 뮤직 비디오를 본 후, 제이홉을 메소드맨(Method Man)에 비유했다. 메소드맨은 미국의 힙합 크루 ‘우 탱 클랜’의 멤버로 1995년 노래 “I'll Be There for You/You're All I Need to Get By”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유명한 뮤지션이다.
퀘스트러브는 “미국의 문화가 마침내 방탄소년단의 음악 세계를 받아들였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진정한 힙합 문화가 미국 이외의 곳에 널리 퍼져 있다는 것을 잘 모른다”며 랩퍼로서 제이홉의 활약을 평가했다.
지니어스는 ‘치킨 누들 수프’에 대해 ‘다양한 문화를 보여줌과 동시에 아티스트 자신들이 뿌리에 대한 자부심 보여주고 있는 곡이다. 제이홉과 베키지의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총 세 개의 언어가 고전적인 아프리카계미국인의 힙합 노래로 연결된다. 이것을 바탕으로 뮤직 비디오는 다양한 출신의 50여 명의 댄서들과 함께 폭발적이고 날카로운 안무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치킨 누들 수프’는 지난 9월 27일 발표 이후 현재 뮤직비디오 조회수 8800만을 돌파하여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