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BIFF] 고레에다 히로카즈 “프랑스영화란 의식 없었다… 좋은 영화 만들고 싶을 뿐”

고레에다 히로카즈 “프랑스영화란 의식 없었다… 좋은 영화 만들고 싶을 뿐”

[2019 BIFF] 고레에다 히로카즈 “프랑스영화란 의식 없었다… 좋은 영화 만들고 싶을 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처음으로 외국에서 영화를 찍은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3시30분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번 영화를 프랑스영화처럼 찍는다는 의식은 없었다”며 “늘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작업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시대 아시아 감독들에게 늘 자극받고 영감을 받는다”며 대만의 허우 샤오시엔 감독과 이창동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그분들에게 보여드렸을 때 부끄럽지 않은 영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25년 동안 영화를 만들었다”며 “아시아 영화인이라는 의식이 제 생각 근저에 있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인상을 수상하는 건 개인적으로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프랑스 영화계의 대스타 파비안느(카트린 드뇌브)와 그의 딸 뤼미에르(줄리엣 비노쉬) 모녀의 재회를 그린 작품이다. 올해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부산=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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