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조국사퇴 62.7%...민주당만 반대 70%

[쿠키뉴스 여론조사] 조국사퇴 62.7%...민주당만 반대 70%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대다수는 조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는 사퇴 시점을 검찰개혁 이후라고 응답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거취’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중 62.7%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즉시사퇴’ 51.1%, ‘검찰개혁 이후 사퇴’ 11.6%, ‘사퇴할 필요없음’ 34.2%, 잘모름 3.1%다.

사퇴 여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제와한 모든 계층에서 과반을 넘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즉시사퇴 71.9%, 검찰개혁 후 사퇴 7.3%, 사퇴할 필요 없음 18.2%), 부산·울산·경남(56.1%, 10.5%, 29.0%), 서울(53.0%, 8.7%, 35.7%), 대전·세종·충청(52.9%, 8.3%, 36.1%), 강원·제주(49.0%, 15.6%, 27.1%), 경기·인천(45.7%, 14.0%, 38.3%), 광주·전라(34.9%, 17.2%, 43.3%) 순으로 즉시사퇴 여론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19세~29세(즉시사퇴 50.4%, 검찰개혁 후 사퇴 10.8%, 사퇴할 필요 없음 32.8%), 50대(51.8%, 13.4%, 34.1%), 60세 이상(59.5%, 12.2%, 23.2%)에서는 즉시사퇴 여론이 과반을 넘었다. 30대(48.1%, 8.4%, 41.1%)와 40대(44.2%, 12.2%, 44.6%)에서도 사퇴여론이 많았다.

성별로도 남성(즉시사퇴 55.9%, 검찰개혁 후 사퇴 12.4%, 사퇴할 필요 없음 30.7%)과 여성(46.4%, 10.7%, 37.6%) 모두 사퇴 여론이 거셌다. 

지지정당별로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즉시사퇴 8.4%, 검찰개혁 후 사퇴 18.3%, 사퇴할 필요 없음 70.0%) 지지층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반대하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이밖에 자유한국당(94.7%, 1.8%, 2.3%) 및 바른미래(80.0%, 14.4%, 5.7%)·정의(22.8%, 31.3%, 43.9%)·민주평화(29.3%, 36.8%, 18.4%)·우리공화당(100.0%, 0.0%, 0.0%) 지지층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7%+휴대전화 73%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2명(총 통화시도 3만1163명, 응답률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7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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