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 최지만 “피곤해서 집 가고 싶었다”

‘끝내기 홈런’ 최지만 “피곤해서 집 가고 싶었다”

‘끝내기 홈런’ 최지만 “피곤해서 집 가고 싶었다”연장전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가 “너무 피곤해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며 익살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연장 12회 말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지켰다.

최지만은 경기 종료 후 현지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꼭 이기고 싶었다. 빨리 집에 가고 싶었는데, 노렸던 변화구가 잘 보여 홈런이 나왔다”고 기뻐했다.

이어 “올 시즌 양키스에게 많은 경기를 져서 이 악물고 경기에 임했다”며 “우리 팀 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단 1실점으로 틀어막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매 경기 긴장감을 갖고 뛰고 있다”며 “무조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최지만은 전날 경기에서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일조한 바 있다. 한편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7(404타수 10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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