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10월부터 순차적 발표… 문학상은 2018·2019년 수상자 동시 발표

노벨상, 10월부터 순차적 발표… 문학상은 2018·2019년 수상자 동시 발표올해 노벨상 수상자가 다음달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14일 노벨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다음 달 7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등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이어서 10일 문학상과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공개된다.

노벨상은 ‘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재산을 상금으로 준다’는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을 토대로 제정됐다. 1901년부터 수여되기 시작해 과학 분야에서는 지난해까지 118년 동안 생리의학·물리·화학 등 607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생리의학상 수상자가 216명으로 가장 많으며 물리학상 수상자는 210명, 화학상 수상자는 181명이다.

문학상 2018년·2019년 수상자를 동시에 발표한다. 문학상은 지난해 성 추문과 내분 등으로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앞서 스웨덴 한림원은 2017년 11월 종신위원 18명 중 한 명인 카타리나 프로스텐손의 남편인 장 클로드 아르노에게서 과거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성 18명의 폭로가 계속되며 논란에 휩싸이자 해임을 요구했다.

여기에 프로스텐손이 노벨상 수상자 명단을 사전에 유출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해임 요구는 더욱 거세졌다. 

그러나 이러한 요구가 무산되면서 종신위원 3명이 사직하고 뒤이어 사라 다니우스 한림원 종신 사무총장이 사퇴하면서 노벨문학상 시상은 올해로 미뤄졌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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