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SKT 김정균 감독 "방심하면 끝…롤챔스 8회 우승 이룰 것"

SKT 김정균 감독 "방심하면 끝…롤챔스 8회 우승 이룰 것"

[롤챔스] SKT 김정균 감독

“롤챔스 8회 우승을 이루겠습니다.”

25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플레이오프 2R에서 담원 게이밍을 잡고 결승과 함께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이 확정된 SKT T1의 김정균 감독은 “강행군이었다.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 성적이 안 나왔을 때는 가슴이 많이 아팠는데 선수단 전체가 너무 잘해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결승 진출과 함께 롤드컵 진출이 확정돼서 너무 기쁜 날인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샌드박스 전과 함께 이날 담원 전도 완승으로 격파했다. 이에 대해 그는 “승부의 세계에서는 결국 승패가 중요하다. 완승한 것은 전혀 신경 안 쓴다. 결승을 이기는 것만 신경 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승리로 결승 진출과 롤드컵 진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는데 “롤드컵 진출은 물론 기쁘지만 서머 시즌 우승도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승 또한 하나의 커리어로 남는 것이기 때문에 스프링 시즌과 마찬가지로 그리핀을 이기고 싶다. 우승을 해서 롤챔스 8회 우승을 꼭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페이커’ 이상혁과 5번째 롤드컵을 맞이한다. 이에 대해 “페이커 선수에게는 항상 고맙다. 긴 시간 동안 최정상의 미드라이너로 있는 것은 엄청 부담스러우면서 힘들 텐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와일드 카드전부터 플레이오프 2R까지 경기를 마쳤고 바로 1주일 후에 결승전을 한다. 준비 시간이 부족하지 않은지 묻자 “승부의 세계에서 준비 시간 때문에 졌다고 하면 너무 재미없을 것 같다. 시간을 핑계로 대고 싶지는 않다. 결국은 주어진 시간 안에서 어떻게 준비했는지가 중요하다. 긴장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연구하면서 결승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아쉬운 점에 대해 묻자 “경기력 부분은 크게 없다. 다만 선수단 10명 모두 열심히 잘해주고 있는데 고루 출전 기회를 못 준 것이 아쉽다. 다들 뒤에서 열심히 해주고 있고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좀 더 고생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방심하는 순간 끝나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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