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프듀X’ 제작진 휴대전화서 문자 투표 조작 언급 파일 확인”

“경찰, ‘프듀X’ 제작진 휴대전화서 문자 투표 조작 언급 파일 확인”

“경찰, ‘프듀X’ 제작진 휴대전화서 문자 투표 조작 언급 파일 확인”

경찰이 Mnet ‘프로듀스X101’ 제작진 휴대전화에서 문자 투표 조작이 언급된 녹음 파일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프로듀스X101’ 문자 투표 의혹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제작진의 휴대전화에서 조작을 직접 언급한 녹음 파일을 확인했다. 논란이 된 시즌4 외에 다른 시즌에 대한 조작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12일 CJ E&M 사무실과 제작진 주거지 등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 확대를 확대했다. 경찰은 제작진에 대해 투표 결과를 토대로 참가자들의 순위를 실제와 다르게 발표해 CJ E&M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녹음 파일 여부에 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프로듀스 X 101’ 제작진은 19일 최종회 방송 이후 생방송 유료 문자 투표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최종 1~20위 연습생의 득표수가 7494.44의 배수로 분석된다는 것이다. 

제작진이 “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지만, 최종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Mnet은 지난 2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프로그램의 시청자로 꾸려진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도 지난달 1일 제작진을 상대로 고소·고발장을 접수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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