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카드] ‘과격 스윙’ 박동원, 도대체 몇 번쨉니까

‘과격 스윙’ 박동원, 도대체 몇 번쨉니까

사진=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이 또 한 번 과격한 스윙으로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박동원은 지난 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서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포수 겸 7번 타자로 출전했다.

6회초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공격 도중 팔로우 스루 과정에서 배트로 LG 포수 이성우의 왼팔을 가격했다. 이성우는 고통을 호소하다 더그아웃으로 향했고 유강남과 교체됐다. 이성우는 왼쪽 삼두근 경미한 부상을 입어 아이싱 치료를 받았다.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과거에도 박동원의 스윙에 상대 포수가 부상을 당한 경우가 있어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동원은 스윙 폼이 상당히 큰 편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균형이 무너지면서 배트로 뒤에 있는 상대팀 포수를 가격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지난 4월에는 두산 박세혁과 NC 정범모가 박동원의 스윙에 머리를 맞아 마스크가 벗겨졌다. 5월10일에는 KT 장성우가 박동원의 배트에 머리를 맞고 피를 흘리는 일도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에도 박동원은 타격폼에 대한 수정 없이 시즌을 진행 중이다. 갑작스러운 타격 폼 수정은 쉽지 않다. 하지만 같은 문제가 몇 차례 발생했음에도 수정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문제에 대한 의식 부족이라 판단된다.  

박동원 본인도 포수라 위험성을 잘 알고 있다. 심지어 본인도 비슷한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2015년 8월7일 박동원은 양의지의 스윙에 박동원이 머리를 맞고 출혈이 일어나는 부상을 당해 한 달간 결장한 바 있다. 그런데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은 아쉽다. 악의적인 의도가 없었다 한들 동업자를 다치게 하는 일이 꾸준히 반복된다면 이제는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미 올 시즌 들어 스윙 논란 뿐 아니라 기물 파손 및 태도 논란으로 수차례 도마에 오른 박동원이다. 야구로 보답하는 시대는 끝난 지 오래다. 본인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 뿐 아니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구단을 위해서라도 진정성 있는 사과와 타격폼 수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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